부안 섬 주민들, 천원으로 여객선 탄다

부안 섬 주민들, 천원으로 여객선 탄다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8-01 11:15
수정 2024-08-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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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청사. 부안군 제공
부안군청사. 부안군 제공
전북 부안군 위도 주민들은 운항 거리와 관계없이 천 원만 내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안군은 8월부터 격포-위도(식도·왕등도 포함) 전 구간 섬 주민 여객선 천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전북도와 부안군은 기존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에 3200만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섬 주민 여객 운임은 그간 국고보조로 지원했지만, 시내버스보다 비싼 요금으로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섬 주민의 교통비 절감과 이동 및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앞서 군은 지난 4월에는 신분증 제시 없이도 발권 및 승선이 가능하도록 섬 주민 승선 절차 간소화 시스템을 도입해 도서주민들의 불편함도 덜어줬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여객선은 도서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해상교통 이용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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