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빨간불 몇 초 남았나”…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늘린다

“횡단보도 빨간불 몇 초 남았나”…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늘린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4-07-15 18:03
수정 2024-07-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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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명동 등 350곳 설치
무단횡단 예방·사고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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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의 한 교차로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연말까지 명동, 홍대입구, 강남역 등 350곳에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신호등은 빨간불 대기시간을 알려 줘 보행자의 효율적인 이동을 돕고 무단 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뉴스1
15일 서울의 한 교차로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연말까지 명동, 홍대입구, 강남역 등 350곳에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신호등은 빨간불 대기시간을 알려 줘 보행자의 효율적인 이동을 돕고 무단 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뉴스1
빨간불이 몇 초 남았는지를 알려 주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연말까지 서울 명동과 홍대입구, 강남역 등 8곳에 350개 설치된다.

서울시는 자치구·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의와 자체 조사를 바탕으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시민 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서울시청 및 광화문 인근 8곳에서 해당 신호등을 시범 운영 중이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기존처럼 녹색 신호의 횡단 잔여시간뿐 아니라 적색 신호의 대기 잔여시간까지도 알려 준다.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무단 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보행자가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미리 출발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적색 신호 종료 6초 이하가 되면 잔여시간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신호등은 무단 횡단을 줄여 올해 상반기 서울시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현재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에 효과가 높다고 보고 잔여시간 표시장치를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범 운영 기간 시민 141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82%나 됐다. 또 74%는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78%였다. 주요 기대 효과로는 ▲보행자 안전 향상(40%) ▲편리함 증대(39%) ▲무단 횡단 감소(20%)가 꼽혔다. 시는 앞으로 연차별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의 편리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통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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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외에 부산·강원 원주·경기 구리시 등도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확대 설치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과 함께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올해 하반기 10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지난 5월 말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 6곳에 총 48개의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시범 설치했다.
2024-07-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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