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이 진정한 추모”오송 참사 1주기 추모식

“진상규명이 진정한 추모”오송 참사 1주기 추모식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4-07-15 17:32
수정 2024-07-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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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청주 오송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추모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남인우 기자
15일 열린 청주 오송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추모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남인우 기자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지하차도 1주기 추모식이 15일 오후 4시 사고 현장인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진행됐다.

오송 참사 유족들과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오송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홍성학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과거 실패를 되풀이한다는 점,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라며 “이 기억 속에 그날의 허망함과 눈물, 미래를 위한 분노를 담겠다”고 했다.

이어 “억울한 참사로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에게 합당한 책임이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오송 참사는 막을 수 있었던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참사”라며 “그러나 수사당국은 봐주기식 수사로 정치권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송 참사 1주기 최고의 추모는 진상규명”이라며 “국회가 여야 합의로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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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참사 1주기 추모식 참가자들이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 있다. 남인우 기자
청주 오송 참사 1주기 추모식 참가자들이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 있다. 남인우 기자
추모제에 참석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과 무대책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라며 “다시는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적극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추모제에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연과 추모시 낭송도 이어졌다. 희생자 극락왕생 기원제도 마련됐다.

오송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현재 제방 공사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기소했다.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은 1심에서 징역 7년 6개월, 징역 6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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