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체육공원 야외 물놀이장. 구미시 제공
“대프리카의 무더위를 신천 물놀이장에서 시원하게 날려 보세요.”
이상 고온으로 때이른 한여름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대구경북 도심 곳곳에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이 잇따라 개장된다.
대구시는 오는 13일부터 신천 물놀이장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물놀이장은 올해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 인근 신천 둔치 9267㎡ 터에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새로 만들었다. 상수도 물을 끌어와 최대 1.2m 높이 인공파도를 만들어 내는 파도 풀을 비롯해 유수 풀, 가족 풀 등을 갖췄다. 하루 최대 수용 규모는 약 1800명 정도다. 오는 8월 18일까지 개방된다. 1인당 입장료는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 등이다.
경북 포항시는 이달부터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양덕 한마음공원·형산강·오천체육문화타운·장성 침촌근린공원·기계면 농경 철기문화 테마공원 (야외) 물놀이장 등 도심 속 물놀이장 6곳을 개장한다. 유·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도음산·양덕·기계면 철기테마공원 물놀이장은 무료다. 오는 13일 개장하는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은 오전·오후 각 700명의 인원으로 제한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구미시는 오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낙동강 체육공원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이 물놀이장은 9600㎡ 규모에 워터 슬라이드 2곳(80m, 40m), 조립식 수영장, 유아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쾌적한 수질관리를 위해 수돗물을 사용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다. 구미 시민은 이용료 50% 할인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
경주시는 화랑마을·황성공원·보문카라반파크·토함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 4곳을 운영한다. 지난 3일 황성공원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9일(화랑마을 물놀이장), 15일(토함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 개장에 들어간다.
이밖에 대구 북구, 경북 안동·영천시 등도 도심 물놀이장을 개장, 피서객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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