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비비탄사격·전투식량 체험 등
젊은 세대에 역사와 보훈 의미 알려
박강수(앞줄 오른쪽)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해 처음 열린 마포구 호국보훈 감사축제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 제공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는 호국보훈 감사축제는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를 기리고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오후 1시~5시 호국보훈 기념식, 문화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려진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즐겁게 보훈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0~20대가 자주 찾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청소년문화의집,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이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해 젊은 세대가 과거의 역사와 보훈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서울지방보훈청, 마포시니어클럽 등 9개 기관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참전유공자 과거 모습 재현과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호국보훈 교육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또 ▲호국보훈 소품 DIY ▲3D펜 나라 사랑 이미지 만들기 ▲비비탄 사격체험 ▲전투식량 체험 ▲호국보훈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 동반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줄을 잇는다. 전시 부스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인터뷰 영상 ▲독립기념관 순회전시전 ▲육군 제3537부대 1대대의 군 장비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호국보훈 감사축제 기념 공모전 수상 어린이들의 그림 31점도 레드로드 갤러리에 전시된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호국보훈 기념식은 수도방위사령부 제56보병사단의 힘찬 군악대 퍼레이드로 막을 연다. 보훈 문화 확산 기여 단체·개인에 대한 감사패 수여에 이어 호국보훈 감사축제 공모전 입상자 8명에 대한 시상과 글짓기 부문 최우수작품 낭독이 진행된다. 행사의 마지막은 권인하, 김흥국, 디그니티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화합의 무대로 장식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분들 덕분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마포구는 호국보훈 감사축제를 통해 보훈대상자를 기리고 호국보훈의 가치를 일깨우는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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