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구로구 목감천에서 열린 풍수해 대비 훈련 중 수중 펌프를 작동해 보는 문헌일 구로구청장.
구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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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요원, 주민센터 수방 담당 등 직원과 지역자율방재단, 목감천 차수판 관리자 등 주민들이 참석했다.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반별 임무와 침수 예·경보제 운영, 침수 재해 약자를 위한 동행 파트너의 역할, 침수 방지시설 사용법과 관리요령에 관해 설명했다. 또 양수기와 수중펌프 사용법을 안내한 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실습해 보고, 목감천 차수판을 설치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구는 훈련에 앞서 목감천 교량 5곳에 있는 차수판의 전수 점검을 마쳤다. 동주민센터는 통·반장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우리 구는 재작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고, 작년엔 1시간 강우량 72㎜ 이상의 극한강우가 발생했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구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긴급상황 시 차수판을 누구나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차수판 관리자를 직원과 주민으로 확대했고, 잠금 장치를 열쇠형에서 번호키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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