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진행된 활력층전프로젝트. 많은 시민들이 가수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지역 전통시장의 업그레이드가 올해도 계속된다.
청주시는 꿀잼 전통시장 구현을 위해 올해 30여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된 복대가경시장에선 특화상품개발, 이벤트 및 행사,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된다.
원마루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온라인 입점, 맞춤컨설팅, 배송시스템 구축, 홍보행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첫걸음기반조성 육성사업에 선정된 중앙시장에선 ESG시장 만들기, 친절 우수점포 발굴, 상인교육 등이 실시된다.
가경터미널시장과 밤고개자연시장, 북부시장, 사창시장, 서문시장, 육거리종합시장에선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사업을 선택,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장별 맞춤형 프로젝트다.
안전에 취약한 노후시설 보수 등 다양한 시설개선 사업도 마련된다.
사창·육거리종합시장은 노후전선을 정비하고 복대가경·원마루·사창시장은 고객지원센터를 보수한다.
육거리·직지시장은 아케이드를 보수하고 원마루·서문시장은 증발 냉방장치를 설치한다.
시는 화재안전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비의 70%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영향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