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시설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청주의 한 눈썰매장 현장.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24일 오후 4시 29분쯤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의 한 눈썰매장에서 시설물이 무너져 시민 10여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나머지 이용객은 사고 직후 스스로 탈출해 크게 다치지 않았다.
무너진 시설물은 비닐하우스 형태로 만들어진 눈썰매장 통로다. 총 30여m 길이 가운데 7m가 붕괴됐다. 소방당국은 눈 무게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개장한 이 눈썰매장은 청주시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을 맡긴 곳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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