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市중 출산율이 증가한 도시는?

전남도내 市중 출산율이 증가한 도시는?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3-12-19 11:03
수정 2023-12-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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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목포시 제치고 전남 출산율 1위 차지
11월 말 670명 출생, 전년 동월대비 5.85%↑
체감형 지원 정책이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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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5월 여섯째 자녀를 출산한 빛가람동 다둥이 가정을 방문해 축하 꽃다발을 전하고 격려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5월 여섯째 자녀를 출산한 빛가람동 다둥이 가정을 방문해 축하 꽃다발을 전하고 격려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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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2022년, 2023년 월별 출생아 수 비교 그래프.
나주시 2022년, 2023년 월별 출생아 수 비교 그래프.
나주시 출산율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것으로 타나났다. 역점적으로 추진한 임신·출산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출생아 수는 67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33명보다 37명(5.85%)이 늘어났다.

도내 시 단위 지자체 5곳 중 올해 11월 기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출생아 수가 늘어난 곳은 나주시와 목포시로 이 중 나주시가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나주시의 적극적인 임신·출산 지원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출산장려금 6개월 의무 거주 조건을 폐지하고 올해부턴 지원 액수도 크게 늘렸다.

지난 7월부터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이상은 1000만원을 지원해 신생아 가정 양육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있다.

출산 이후 가정에만 지원했던 가사돌봄서비스는 6개월 이후의 임신부 가정으로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월부터 둘째아 이상, 고위험군, 다태아 가정 등으로 제한했던 서비스 대상 문턱도 낮춰 모든 임신부에게 지원하고 있다.

차별 없는 지원은 난임 부부에게도 해당된다. 나주시는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난임부부가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나주형 난임시술비’와 난임 조기진단,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난임 검진비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출생 이후 자녀 키우기 좋은 연중무휴 쉼 없는 보육 인프라를 구축한 점도 눈길을 끈다.

나주시는 도내 최초 365일 시간제 보육실을 지난 9월 빛가람동 킨더브레인 어린이집에 문을 열었다. 이 어린이집은 6개월부터 7세(미취학) 아동을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돌봐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차별 두지 않는 보편적 정책 지원과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까지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는 나주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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