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황의조가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된 영상과 사생활 폭로 글이 명예훼손이라며 고소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지난 18일 불법촬영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씨를 지난 18일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다는 글과 함께 SNS에 황씨와 여성들이 함께 있는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황씨는 “해당 영상은 동의받고 촬영한 것”이라며 A씨를 명예훼손과 협박·강요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불법 촬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황씨를 고소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다만 황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유포한 A씨는 지난 16일 구속됐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