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전청조씨가 30일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채널A 보도화면 캡처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전씨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후 전씨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씨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전씨 사기 의혹 관련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병합 수사 중이다.
이외에 전씨는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