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함께 짓는 호텔선 누워서 ‘직관’

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함께 짓는 호텔선 누워서 ‘직관’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3-09-18 23:54
수정 2023-09-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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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2032년 개장”

약 5000억 투입… 2026년 착공
잔디 위 판 깔아 콘서트장 활용
300실 중 120실 야구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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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찾아 아눅 카루나라트네 블루제이스 부사장에게 센터 시설과 관련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3만석 규모의 폐쇄형 돔구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찾아 아눅 카루나라트네 블루제이스 부사장에게 센터 시설과 관련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3만석 규모의 폐쇄형 돔구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이 오는 2032년 3만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으로 변신한다.<서울신문 2023년 4월 15일자 1·22면>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을 갖춘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확충된 복합 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현지시간)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낡고 오래된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3만석 규모의 최신식 폐쇄형 돔구장을 만들어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게 뼈대다. 완공 뒤에는 BTS나 브루노 마스 등 슈퍼스타들의 대형 공연도 가능하다. 마르니 스타크먼 로저스센터 사업운영부 부사장은 “야구 경기가 없을 땐 잔디 위에 판을 깔아 콘서트장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2026년 준공), 스포츠 콤플렉스(2029년 준공) 등의 일정에 맞춰 기존 야구장 해체 및 돔구장 착공 시점을 2026년으로 잡았다. 약 5000억원을 투입해 2031년까지 준공한 뒤 이듬해부터 야구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시는 돔구장에 호텔을 연계 조성해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 레스토랑 등을 만들고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 패밀리존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오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센터는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잠실돔구장의 경우 300실 규모의 호텔을 조성하고 이 중 120실은 직접 야구 관람이 가능한 프리미엄 객실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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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에서의 프로야구 경기는 일단 2025년 포스트시즌까지 열린 뒤 2026년부터 중단된다. 시는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 경기는 고척 구장이나 인천 SSG랜더스필드, 수원KT위즈파크 등에서 나눠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3-09-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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