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엠마누엘 후 교수·오영교 한불통신대표 나주 명예시민 됐다

프랑스 엠마누엘 후 교수·오영교 한불통신대표 나주 명예시민 됐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3-08-28 23:40
수정 2023-08-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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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외교사 재정립, 양국 교류·협력 기여 공로
▒‘나주와 프랑스 첫 만남’ 학술 포럼 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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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와 프랑스 첫 만남 밝혀낸 엠마누엘 후 교수와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가 나주 명예시민 됐다. 나주시 제공
나주와 프랑스 첫 만남 밝혀낸 엠마누엘 후 교수와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가 나주 명예시민 됐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프랑스 시테대학교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와 한불통신 오영교 대표에게 나주시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나주와 프랑스 간 교류·협력 토대를 마련한 공로로 두 사람의 나주시 명예 시민증 수여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명예시민이 된 엠마누엘 후 교수와 오영교 대표는 최근 나주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불 학술 포럼 첫 번째,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바 있다.

한국학을 전공하는 엠마누엘 후 교수는 프랑스 고래잡이배인 나르발호 비금도 표류 사건을 통해 병인양요보다 15년, 조불 우호 통상조약보다 35년이나 앞선 1851년 한국과 프랑스가 첫 외교적 만남이 나주에서 이뤄졌다는 역사적 사실을 입증해냈다.

후 교수는 자국 선원을 구출하고자 비금도를 찾은 프랑스 영사에게 나주 목사가 선물한 옹기주병 3병이 프랑스 세브르 국립 도자기박물관에 소장돼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도 프랑스 외교부를 통해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오며 19세기 고문서에 기록된 한·불 교류와 175년 전 파리에서 열린 ‘한·불 첫 외교 행사’에 관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한·불 외교사에서 나주가 보여줬던 관용적인 태도를 조명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품격 있는 도시로 국내·외에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명예 시민증에 앞서 이 두 사람은 지난 25일 나주시에서 열린 한·불 학술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불, 나주와 프랑스 간 우호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윤병태 시장에게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숨겨진 나주의 역사를 발굴하고 공론화해 나주와 프랑스, 나아가 한·불 간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가 물고를 트이게 해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예시민으로서 앞으로도 나주가 역사와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서 프랑스와 지속해 교류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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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주시 명예 시민증은 지역 개발과 시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재외동포, 타 시·군·구 지역 인사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제도다.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는 12번째, 오영교 대표는 13번째 나주시 명예시민으로 등록됐다. 명예시민은 나주시 주관 기념식, 각종 문화 행사 내빈으로 초청하며 나주시민에 준하는 다양한 예우와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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