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강원특별법 시즌3’…10월에 초안 나온다

속도 내는 ‘강원특별법 시즌3’…10월에 초안 나온다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8-15 13:22
수정 2023-08-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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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지역특화 특례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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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청·도의회 현판식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실·국·과장 등 참석자들이 가림막을 떼어내고 있다. 강원도는 1395년 지명을 정한지 628년 만에 새 이름을 얻고 ‘강원특별자치도’로 지난 11일 오전 0시 공식 출범했다. 2023.6.12 연합뉴스
12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청·도의회 현판식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실·국·과장 등 참석자들이 가림막을 떼어내고 있다. 강원도는 1395년 지명을 정한지 628년 만에 새 이름을 얻고 ‘강원특별자치도’로 지난 11일 오전 0시 공식 출범했다. 2023.6.12 연합뉴스
강원도가 특별자치도 설치 및 운영에 모태가 되는 특별법을 3차 개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도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3차 개정안 초안을 이르면 10월 마련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선 6월 말까지 도가 본청 실국과 시군으로부터 받은 특례들은 워킹그룹이 첨단산업, 지역특화산업, 행·재정, 교육, 환경, 산림, 국방, 해양수산, 농지·농업, 균형발전, 관광문화, 주민생활 등 9개 분야로 선별해 초안에 담는다. 워킹그룹은 도의원, 대학교수, 강원연구원 박사 등으로 구성됐다.

윤태환 도 법령기획팀장은 “3차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산업, 지역특화산업 분야에 중점을 둘 것이고, 2차에서 다소 누락됐던 행·재정, 교육 분야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초안을 작성한 뒤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연내 최종적으로 법안을 만들 방침이다.

국회에 법안을 올리는 방식은 1·2차 개정처럼 의원 발의로 할지, 국무총리실 소속 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를 통해 입법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법안을 올리는 시기도 내년 4월 총선 전, 후를 놓고 고민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정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정확한 입법 시기를 정하지 않았는데 어떻든 내년 중에는 3차 개정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도 지난달 강원교육자치추진단협의회를 열어 특례 발굴을 논의하는 등 3차 개정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도교육청이 3차 개정에 반영하기 위해 주력할 특례는 농촌지역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1~9학년 통합학교 운영과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통합지원학교 설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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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6.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6.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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