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닿으면 발화”…함평 알루미늄 공장 화재 ‘이틀째’

“물 닿으면 발화”…함평 알루미늄 공장 화재 ‘이틀째’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8-06 11:23
수정 2023-08-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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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뿌려 불길 확대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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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함평소방서 제공
5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함평소방서 제공
전남 함평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6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54분쯤 함평군에 있는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5대를 현장에 투입해 모래를 뿌려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잘 꺼지지 않는 알루미늄 특성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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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함평소방서 제공
5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함평소방서 제공
야적장에 쌓여 있던 알루미늄 1200여t 가운데 600여t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함평소방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고온과 높은 습도 등 화학적 요인에 따른 자연발화로 추정된다”며 “물에 닿으면 발화하는 알루미늄 특성 때문에 자연 연소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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