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대신 버스 막았다…“매일 수시로 시위”

전장연, 지하철 대신 버스 막았다…“매일 수시로 시위”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7-13 07:26
수정 2023-07-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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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습시위 벌이는 전장연. 전장연 페이스북 영상 캡처
버스 기습시위 벌이는 전장연. 전장연 페이스북 영상 캡처
오는 9월까지 지하철 지연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점거하고 시내버스를 가로막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10분가량 서울 종로구 종로1가 버스정류장 앞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앉아 시내버스 통행을 막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박 대표 등은 버스 수십여대를 뒤로한 채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장애인 이동권 기다리란 말은 이제 그만, 지금 당장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10분간 도로를 점거했다.

이 때문에 동대문 방향 버스 여러 대가 출발하지 못했고, 일부 승객은 버스에서 내려 박 대표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가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철 선전전을 하지 말라고 하니 (버스 시위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오세훈 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멈출 때까지 (버스 시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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