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행동 나선 서산시 주민들 “대기업, 6년 전 약속 지켜라”

집단행동 나선 서산시 주민들 “대기업, 6년 전 약속 지켜라”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6-29 10:37
수정 2023-06-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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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한화토탈에너지스·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LG화학 ‘약속 불이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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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대산읍 지역 주민들이 28일 ‘안산공원 조성을 위한 주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대산읍 주민 제공
충남 서산시 대산읍 지역 주민들이 28일 ‘안산공원 조성을 위한 주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대산읍 주민 제공
충남 서산시 대산읍 지역 주민들이 대신 석유화학 공단 4개 사가 약속하고도 6년째 지지부진한 ‘안산공원’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28일 대산119안전센터 앞에서 1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공원 조성을 위한 주민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주민들이 대신 석유화학 공단 4사의 안산공원 조성 약속 불이행을 규탄하고 이행 촉구를 위해 마련됐다.

주민 등에 따르면 500여억 원의 사업비가 추정되는 안산공원은 대산리 일원 19만 6000여㎡ 용지에 복합문화센터·파크골프장·수영장·힐링 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017년 서산시와 대산 산단 내 한화토탈에너지스·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LG화학 등 4개 사가 지역 발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안산공원 추진이 가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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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대산읍 지역 주민들이 28일 ‘안산공원 조성을 위한 주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대산읍 주민 제공
충남 서산시 대산읍 지역 주민들이 28일 ‘안산공원 조성을 위한 주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대산읍 주민 제공
주민들은 “4개 사가 안산공원 완공까지의 분담금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6년 동안 지연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사회공헌사업 분담금을 조속히 해결해 안산공원 조성사업을 즉각 실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산읍에 석유화학 산업단지로 조성된 후 30년이 지나도록 지역민에게는 환경오염과 화학 안전사고 등 주민 피해만 늘어났다”며 “교육·문화시설이 여전히 부족해 대산읍 인구는 2만 5000명에서 1만 3000명으로 감소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산산단 4개 사는 주민과 약속한 대산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안산공원 조성을 신속히 이행하라”며 “약속 이행이 없는 상황에서 대산산단 기업들의 추가적인 모든 사업 추진은 결사반대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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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대산읍발전협의회장은 “기업들이 1500억 원의 과징금 통보를 받아 가며 이익만을 챙기고 현실은 지역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모습”이라며 “단지 6년 전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 기업들은 분담금 조성에 대한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주민들과의 약속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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