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로 바꾼다

춘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로 바꾼다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2-08 13:53
수정 2023-02-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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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내년에 노선도 개편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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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는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교통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2023.02.08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는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교통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2023.02.08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가 시내버스 운영체제를 민영제에서 준공영제로 전환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중교통 마스터플랜을 8일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올해부터 2028년 이후까지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운수사인 춘천시민버스가 누적된 채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시민들을 불편을 사고 있는 시내버스의 운영체제를 올해 상반기 준공영제로 바꾸는 것이다. 준공영제는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가 노선 조정 권한을 갖고, 운수사는 운영 성과에 대한 이윤을 받는 방식의 운영체제다. 1단계에는 모든 마을버스 기·종점을 중앙시장으로 바꾸고, 외곽지역 직장인을 위한 통근택시를 운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시는 4월 중 시의회 동의를 받아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운수사와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해 6·1지방선거 운동 기간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강조했고, 취임 직후 바로 대중교통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로부터 준공영제 도입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았다.

2024~2028년 추진되는 2단계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노선 개편과 마을버스·통근택시 운영을 총괄하는 대체교통수단 통합운영센터 설립, 마을버스 전기저상버스 도입, 시내버스 차고지 추가 확보 등을 골자로 한다. 시 관계자는 “버스 노선을 효율화하고, 스마일콜과 희망택시, 바우처택시 등 유사사업을 통합할 것”이라며 “버스 노선 개편은 이용자 수요분석을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재정지원의 무분별 증가는 방지하는 게 기본 방향이다”고 말했다.

2028년부터는 운수사를 2~3개로 늘려 서비스 경쟁체계를 만들고, 춘천형 교통패스를 도입하는 3단계가 시행된다.

마스터플랜은 시민, 시의회, 운수사 종사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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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시 대중교통추진단장은 “마스터플랜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 계획으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영체제, 노선체계, 대체교통수단 등을 모두 아우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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