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명품하천 만들기 돌입

전북도, 명품하천 만들기 돌입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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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29 15:58
수정 2022-12-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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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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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하천이 홍수 대응능력 향상과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하천으로 탈바꿈된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1,559억원을 투입해 하천기능 향상을 위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지방하천 정비 54개 지구(1,310억원) ▲하천 기본계획 수립 10개 지구(28억원) ▲지방하천 통합DB 구축(2억원) ▲하천 관련 유지·관리(219억원) 등이다.

우선 전북도는 재해예방을 위해 하천 주위 제방·교량 등 지방하천 정비에 나선다.

군산 미제천 등 4개 지구를 포함해 18개 지구(63.9㎞, 250억원)를 정비하고 순창 금월천, 정읍 덕천천 등 2개 지구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지방하천 기본계획도 수립된다.

지방하천 기본계획은 하천 유역 특성을 조사하고 홍수량 및 홍수위 산정, 이·치수계획 수립 등 하천의 정비 및 관리방안을 담고 있다.

내년 익산 죽청천 등 10개소 37.9km에 대한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지방하천 통합DB 구축 용역이 진행된다.

이는 하천기본계획, 사유토지 편입 및 하천정비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지도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향후 도내 지방하천 정보 전산화 관리가 가능해 신속·정확한 대민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완주 만경강, 남원 요천 등 2개소에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총 사업비 889억 원을 투입해 2023년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생태·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도심 명품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재해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생태·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하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예산 조기집행과 신규 사업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 경기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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