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 이제 내 고향하자

제주야, 이제 내 고향하자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11-25 11:47
수정 2022-11-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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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제주도지사가 24일 오후 탐라영재관 11층 강당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를 한 뒤 허능필 서울제주도민회장에게 협조를 부탁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제주도지사가 24일 오후 탐라영재관 11층 강당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를 한 뒤 허능필 서울제주도민회장에게 협조를 부탁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야, 이제 내 고향하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재외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연간 500만원 이하)을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고,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지방재정 확충과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인 만큼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도는 시·도별 재외 제주도민회를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기로 하고 첫 방문지로 24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탐라영재관 강당에서 서울제주도민회를 찾아 제도 설명을 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많은 자치단체가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는 제주가 실제 고향이 아니더라도 제주 관광을 했거나 제주와 관련된 경험이나 추억을 지닌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삼다수 영상 광고에 “내년부터 제주 고향사랑 기부로 제주와 고향하세요”라는 문구를 넣어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포·김해·제주 등 3개 공항과 서울지하철 5·9호선 지하철 등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이미지 광고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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