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유럽 최대 스페인 지하 빗물 터널 방문… “좋은 연구 사례”

오세훈 서울시장, 유럽 최대 스페인 지하 빗물 터널 방문… “좋은 연구 사례”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2-10-28 12:06
수정 2022-10-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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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왼쪽)와 집수관 전경. 서울시 제공
스페인 마드리드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왼쪽)와 집수관 전경.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사나레스 강 인근에 있는 유럽 최대 지하 빗물 저류조이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인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를 찾았다.

서울시는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를 계기로 방재성능 목표를 10년 만에 상향하고, 2027년까지 침수에 취약한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곳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드리드시는 만사나레스 강을 따라 설치한 총 36개의 빗물 저류조와, 이곳과 연결되는 대규모 집수관(지름 6.7m·연장 3㎞)을 통해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고 있다. 집수관은 서울시가 설치하고자 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36개 빗물 저류조는 올림픽 수영장 391개를 합한 규모로, 저류 능력은 약 132만㎥다.

오 시장이 찾은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는 만사나레스 강 상류에 있으며 축구장 5개를 합친 규모(면적 3만 5000㎡·저류 용량 약 40만㎥)다. 비가 내리면 1차적으로 이곳에 빗물을 저장했다가 집수관을 통해 강 하류에 있는 빗물 저류조로 보낸 후 강으로 방류한다.

오 시장은 시설을 둘러본 후 “생각보다 규모가 매우 큰 지하 시설물이라 놀랐다”며 “우리도 최근 장마철을 분류하기 어렵고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식으로 강우 유형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벤치마킹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쿠알라룸푸르, 도쿄와 함께 굉장히 좋은 연구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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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또 “아로요프레스노의 경우 홍수 예방 기능도 중요하지만 저류된 빗물이 빠져나가는 만사나레스 강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수시설에 매우 신경을 쓴 점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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