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공기청정기 감사 착수

서울 지하철 공기청정기 감사 착수

장진복 기자
입력 2022-09-27 22:08
수정 2022-09-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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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 제기
감사위, 기기 성능도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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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대용량 공기청정기의 업체 선정 과정 및 성능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지하철 승강장 공기청정기 설치 당시 특정 업체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해당 공기청정기가 실제로 미세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 내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시 감사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사업 추진 당시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돼 성능까지 전반적으로 점검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지하철 승강장 미세먼지 농도를 감축하고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용량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기준 지하철 역사에 4770여대가 설치돼 있으며, 사업에 투입된 국비와 시비 예산은 총 256억원이다. 모든 승강장마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놨으며,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통로나 환승역에 공기청정기를 집중적으로 설치해 승객 입장에서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대용량 공기청정기 사업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질 않았다. 해당 사업은 1차(2019년)와 2차(2020년)로 나눠서 입찰이 진행됐다. 지난해 서울시의회에서도 1·2차 사업 모두 당초 납품하기로 했던 제품과 실제 납품했던 제품이 다르다는 점이 지적됐다. 일부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곳의 공기질 상태 역시 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기준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능과 관리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이번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등 다른 현안과는 무관하다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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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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