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지자체들 투자유치 ‘시동’… 울산·경북 등 잇단 협약

민선 8기 지자체들 투자유치 ‘시동’… 울산·경북 등 잇단 협약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7-16 12:00
수정 2022-07-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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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견인할 투자유치에 전국 지자체들 잰걸음
울산-덕산하이메탈과 반도체 관련 생산공장 증설 투자협약
경북도, 경기 수원, 경남 하동, 강원 강릉 등도 투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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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왼쪽)과 이수훈 덕산하이메탈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마이크로 솔더볼(MSB) 생산공장 증설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왼쪽)과 이수훈 덕산하이메탈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마이크로 솔더볼(MSB) 생산공장 증설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할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덕산하이메탈과 ‘마이크로 솔더볼(MSB) 생산 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덕산하이메탈은 206억원을 투입해 울산 북구 연암동의 기존 사업장 내 1만 4031㎡에 ‘마이크로 솔더볼 생산 공장’을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생산 라인이 2024년 9월까지 구축되면, 약 100명의 직·간접 고용이 예상된다.

주요 제품인 솔더볼은 반도체를 패키징할 때 반도체 칩과 전자회로기판(PCB)을 연결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공 모양의 초정밀 부품이다. 일본이 독점하던 솔더볼을 성공적으로 국산화해 솔더볼 부문 세계 2위, MSB 부문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주력 산업과 함께 반도체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6일 구미시청에서 LG이노텍(주)과 1조 40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최근 LG전자로부터 인수한 12만 5557㎡ 규모의 구미A3공장 부지에 카메라모듈과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를 생산할 계획이다. 10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되는 메가톤급 프로젝트를 추진,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게 된다.

수원시도 지난 1일 시청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주)와 ‘본사 및 연구소 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광교지구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연관기업 투자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 하동군은 최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가 코트라의 올해 ‘IK(Invest Korea) 마켓플레이스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투자 유치와 개발을 촉진하려고 용도지역 내 용적률 및 층수 제한 등을 상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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