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도 경부·호남선은 운영되고, 전라선은 왜 안돼?

수서발 고속철도 경부·호남선은 운영되고, 전라선은 왜 안돼?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1-11-12 10:43
수정 2021-1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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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전라선 SRT 운행해야” 촉구 나서

철도통합 문제와는 별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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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가 국민들의 교통기본권 보장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라선 SRT 투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가 국민들의 교통기본권 보장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라선 SRT 투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 경부·호남선는 운영되고, 전라선은 왜 안된가요?”

SRT가 경부선과 호남선에는 운행되지만 전남 동부권을 연결하는 전라선은 가동되고 있지 않아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SRT 전라선 투입은 여수~수서 구간 고속철도 운행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2016년 말 4조원 이상의 막대한 세금을 들여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개통했다. 이를 통해 경부·호남선 지역민들은 고속철도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2021년 현재 SRT는 경부선 일 80회, 호남선 일 40회 운영중이다. 이에반해 전라선은 운행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여수, 순천, 구례, 곡성 지역민을 비롯한 전라선 이용객들은 수도권 동남부와 연결하는 고속철도서비스의 이용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여수~서울역을 잇는 KTX만 운행되고 있어 여수, 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수서역(강남권)으로 가려면 KTX를 타고 오다가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철도노조와 일부 시민단체에서 SRT 전라선 운행이 철도통합에 역행하고, 철도 민영화를 고착화해 공공성을 해친다는 논리로 전라선 투입을 반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전남도의회가 국민들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해 전라선 SRT 투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정부가 철도교통망을 확충하는 이유는 국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다”며 “막대한 국민 세금으로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이용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는 재정 낭비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성명서를 내고 “철도 노조가 철도통합을 이유로 전라선 SRT 운행에 반대하는 모습은 철도통합 문제와 별개 사안이다”며 “노사갈등이나 철도민영화 등 정치적, 이념적인 문제로 비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무경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여수4)은 “소모적인 논란으로 열차 운행이 늦어질수록 결국 희생은 전남동부권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몫이 될 것임을 헤아려 하루빨리 전라선에 SRT를 투입·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교통기본권 보장과 진정한 지역균형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서 전라선에 SRT를 즉시 투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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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국토교통부는 “현재 전라선에 SRT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철도노조 등 일각에서 이를 두고 SRT를 운영하는 SR과 코레일로 나뉜 분리 체제가 공고화된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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