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올해의 방송왕‘에 7호선 기관사 신찬우씨

서울 지하철 ‘올해의 방송왕‘에 7호선 기관사 신찬우씨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1-10-08 12:19
수정 2021-10-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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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실시한 ‘2021 최우수 방송왕 대회’에서 ‘올해의 방송왕’으로 선정된 7호선 기관사 신찬우씨. 서울시 제공
서울교통공사가 실시한 ‘2021 최우수 방송왕 대회’에서 ‘올해의 방송왕’으로 선정된 7호선 기관사 신찬우씨.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2021 최우수 방송왕 대회’ 우승자로 7호선 전동차를 운전하는 기관사 신찬우(26)씨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시작된 이 대회는 3000명 이상의 승무원을 대상으로 지하철 운행 중 승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필요한 안내방송 능력을 평가한다. 전동차 고장이나 냉난방 가동 요청 등 전동차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과 승객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감성방송 수행 능력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지난 9월 30일∼10월 1일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는 총 8명이 우수 직원으로 뽑혔다.

2019년 입사한 신찬우씨는 우수한 역량을 뽐내며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신씨는 돌발상황 평가 시 대피방송 문안을 준비하면서 이어폰을 낀 승객들에게도 주변 상황을 알려달라고 안내하거나 외국인 승객을 고려해 영어로 대피 방송을 진행하는 등 순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씨는 과거 지친 모습으로 귀가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잠실역 인근에서 ‘매일 행복하지는 않겠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존재한다’고 말한 ‘곰돌이 푸’의 이야기를 소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씨는 “짧은 격려 한 마디가 나비효과처럼 많은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내 일상에도 변화를 줬던 것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 넘치는 지하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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