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다가오는데 혈액은 3.7일분뿐…사랑이 필요해요

연휴 다가오는데 혈액은 3.7일분뿐…사랑이 필요해요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09-12 20:50
수정 2021-09-13 01: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대성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팀장의 절절한 호소

이미지 확대
김대성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팀장
김대성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팀장
“현재 혈액 보유량이 3.7일분에 불과합니다. 헌혈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대성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수급관리팀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석 연휴는 헌혈의 집 운영이 제한적이고, 10월은 추수가 끝난 어르신들이 퇴행성 질환 수술을 많이 하는 시기라 지금쯤은 혈액 보유량이 5일 이상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휴엔 헌혈 끊기고 10월 수술 많아 비상”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혈액보유량의 적정량은 하루 5일분이다. 이를 기준으로 5일분 미만은 ‘관심’, 3일분 미만은 ‘주의’, 2일분 미만은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 단계로 나뉜다. 혈액보유량 3.7일분이 갖는 의미에 대해 김 팀장은 “전국 의료기관에 매일 하루 네 번씩 혈액이 공급되는데 현재는 5일분 이상 혈액이 있을 때 대비 최대 70%만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만약 대량 수혈 상황이 발생하면 대응을 못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에 참여 줄어… “감염 걱정 마시길”

코로나19의 장기화는 헌혈 참여율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다. 김 팀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지난해 헌혈 참여자가 2019년 대비 약 40만명 적었다. 지난해 8월 코로나19 3차 유행을 기점으로 혈액 보유량이 줄기 시작했다”며 “그나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된 비수도권에서 참여가 늘어나 지난해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헌혈 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해 “코로나19가 호흡기 감염이기 때문에 혈액 감염은 아직 보고된 바 없다. 헌혈의 집도 간호사들이 장갑·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지키고 있어 감염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1020 헌혈 많은데… 저출산 탓 위기 심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도 헌혈 참여율에 위기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0년 혈액사업통계연보의 연령대별 헌혈 참여자 수에 따르면 1020세대(145만 4741명)가 전체 헌혈자(261만 1401명)의 55.7%를 차지한다. 인구 감소에 따라 장기적으로 현혈 참여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김 팀장은 “오는 17일 국가헌혈추진협의회 1차 회의가 열린다. 교육부·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가 회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교육부에 고등학교 헌혈을 제안하고, 관련 부처에 헌혈 공가 제도 도입 등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칠성 서울시의원 “지방의회법 제정해 자율성 높이고 힘 있는 의회 만들어야”

박칠성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 서울시의회 의정세미나’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위상 확립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의정회(회장 성하삼)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29일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기념해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현직 시의원 간 소통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전·현직 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특강과 질의응답, 자율토론 및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부득이 불참한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을 대신해 전한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지방자치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선배 의원들이 다져놓은 기반 위에 현세대의 책임과 미래세대의 희망을 더해 한층 성숙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실효성 있게 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thumbnail - 박칠성 서울시의원 “지방의회법 제정해 자율성 높이고 힘 있는 의회 만들어야”

2021-09-1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