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진중권 고소

故 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진중권 고소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1-08-04 22:32
수정 2021-08-0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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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시장이 성추행했다고 허위 주장”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가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고 언급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4일 밝혔다.

정 변호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진중권씨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했다”며 “진씨도 고소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행위”라면서 “박 전 시장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사건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수사기관의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됐고, 국가인권위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혐의에 관해 조사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SNS에 ‘박 전 시장의 젠더 감수성을 능가할 한국 남성은 없다’는 정 변호사의 글을 보도한 기사를 첨부하면서 “대부분의 남성은 감수성이 있든 없든 성추행은 안 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에 대한 고소 계획이 전해지자 재차 SNS를 통해 “그럴수록 돌아가신 분의 명예만 더럽혀진다. 이제라도 이성을 찾으라”고 받아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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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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