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원순 유족, 기자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고소 추진

故박원순 유족, 기자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고소 추진

이성원 기자
입력 2021-07-28 22:26
수정 2021-07-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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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 변호사 “기사에서 ‘가해 명백’ 써”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이 고인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전 시장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는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중앙 일간지 A 기자를 상대로 고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A 기자를 사자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게 좋겠다. 유족이 고소를 제기해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강씨는 “언젠가 때가 올 거로 생각하고 기다려 왔다. 정 변호사님이 하자고 하면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다른 SNS 글에서 “A 기자는 기사에서 박 전 시장을 거론하면서 ‘박 전 시장은 비서실 직원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러… 가해자가 명백하게 밝혀졌고,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 알려진 상황’이라고 썼다”고 했다.

한편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이날 박 전 시장 유족을 향해 “피해자의 피해 사실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내용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며 소송을 추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강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 역시 가해자로부터 ‘사죄받을 권리’를 빼앗기고 수많은 2차 가해에 노출되는 등 고인의 죽음으로 인해 또다시 피해를 보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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