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청해부대원에 격려 서신…“마지막 임무는 안전 복귀”

서욱, 청해부대원에 격려 서신…“마지막 임무는 안전 복귀”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7-19 07:58
수정 2021-07-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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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명 중 68명 집단감염…전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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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작전’ 나서는 병력들
‘오아시스 작전’ 나서는 병력들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태인 청해부대 34진을 위한 의료 인력과 대체 병력 등으로 꾸려진 특수임무단이 18일 현지로 떠나는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 탑승해 있다.
부산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 “안전한 복귀라는 마지막 임무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격려 서신을 보내며 “그동안 자랑스러운 청해부대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8일 오후 4시 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 전원 후송을 위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를 작전 임무 해외 지역으로 급파했다.

서 장관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청해부대원 모두의 건강과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라며 “군은 외교부·질병청 등 유관부처, 그리고 관련 국가재외공관 측과 긴밀하게 협력한 가운데 청해부대원 전원의 안전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이어 “장병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지휘관을 중심으로 인화단결하고 전우애로 서로를 위해주며 무사하게 돌와주길 바란다”면서 “재외국민과 우리 상선 보호, 국제해양 안보를 위해 헌신해온 ‘바다 위의 대한민국’ 청해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오아시스 작전’에 투입된 시그너스는 이르면 19일 부대원 전원을 태우고 우리나라로 향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원 300여명 가운데 18일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68명다. 특히 확진자 3명을 포함한 부대원 15명은 폐렴·고열 등의 증세로 작전지역 인접국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이들 부대원을 코로나19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구분해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2대의 수송기를 준비했다.

수송기엔 의료·방역인력(13명) 뿐만 아니라 현재 아프리카 해역에 머물고 있는 ‘문무대왕함’을 국내로 옮겨오기 위한 함정 교체 병력(148명) 및 지원팀 등 약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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