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이틀 앞두고 SNS에 ‘노가리 골목’ 홍보한 서울시

4단계 이틀 앞두고 SNS에 ‘노가리 골목’ 홍보한 서울시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7-10 22:04
수정 2021-07-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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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시민들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테이블을 건너 띄어 앉은 모습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시민들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테이블을 건너 띄어 앉은 모습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은 12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거리두기 조정을 불과 이틀 앞두고 서울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홍보하는 글을 게재해 뭇매를 맞았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을 홍보하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홍보하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매력적이다”, “해가 진 뒤 방문하면 골목길을 밝게 비추는 상점들을 볼 수 있다”, “노가리 골목을 방문해서 골목길을 따라 숨겨진 보석을 발견하라”는 등 관광객의 방문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적용돼 오후 6시 이후로는 3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조처를 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관광명소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다수의 인파가 몰려 술자리를 즐기는 곳으로 비말(침방울) 전파의 위험성이 크다. 비판 여론이 일자 서울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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