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546명…새 거리두기 3단계 범위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브리핑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24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수도권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이달 1일부터 방역 수칙이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면서 수도권에는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단 시행 시점을 오는 7일까지 1주일 유예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금주 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요일(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46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새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현재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이 부분은 계속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수도권 지자체들은 각 자치구의 의견도 취합하고 나름대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재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그 의견을 갖고 중앙 부처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기존의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함께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명 늘어 누적 16만84명이라고 밝혔다.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평일에 비해 확진자가 다소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첫 700명대이자 ‘3차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2월 27일(970명) 이후 27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수는 289명으로, 올해 토요일 하루 최다기록이던 1주 전(6월 26일)의 242명보다도 47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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