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종사자 등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 병원 이송후 센터 임시 폐쇄
부천시는 상동 모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입소자·직원 등 3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거주지별로는 원미권역 24명, 소사권역 1명, 오정권역 6명, 인천 부평구 4명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명을 비롯해 40대 1명, 50대 2명, 60대 1명, 70대 4명, 80대 18명, 90대 7명으로 고령층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1명이 확진받아 모두 36명이다.
감염경로는 부천 2179번으로 부평에 사는 80대로부터 전파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감염 확산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이 센터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을 자택에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들을 차례로 병원으로 옮기고 있으며, 센터는 임시 폐쇄됐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외에도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6시 기준 부천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3명에 이른다.
이 보호센터는 지난 14일 시설어르신 및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일주일새 종사자를 포함해 총 55명 중 36명이 확진돼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천시는 최대한 역사조사를 빨리 실시해 전파를 차단하고 시설점검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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