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만 134명… 찬송가 부르며 식사한 교인들

확진자만 134명… 찬송가 부르며 식사한 교인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4-06 07:16
수정 2021-04-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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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 집회를 가진 자매교회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5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4일 하루 동안 자매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63명이 새로 나왔다. 현재까지 확진자만 134명에 이른다. 지역별로 △서울 30명 △대전 28명 △전북 21명 △경기·경북 각 20명 △대구 11명 △충남 2명 △전남·광주 각 1명이다.

자매교회는 전국 13곳에 지교회를 두고 종교 활동 외에도 치유센터라는 명목으로 모임, 활동을 해왔다. 70여 명이 모여 숙식도 함께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간 전파가 이뤄진 것은 각 지교회의 교인들이 다른 교회에 번갈아가면서 종교 활동을 하고 모임을 한 것을 계기로 전국 단위 확산이 이뤄졌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9~30일 강원 횡성 지역에서 있었던 집회 형태의 수양회와 새 교회가 개소하는 시기에 맞춰 많은 교인들이 모여 숙식을 활동한 것으로 1차 조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교회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전국 소재 예수비전 치유센터(자매교회) 관련 수정교회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는 이날 역학조사를 벌였다. 일부 교인들이 강원 횡성과 전북 전주 모임에 참석해 음식을 함께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들이 교회 안에서 예배를 하는 동안 거리 두기는 지켰지만 찬송가를 부르는 과정에서 비말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회 방역수칙에는 성가대 운영은 금지돼 있지만 찬송가를 부르는 것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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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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