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0명대 중후반, 검사 감소 영향…정부, 4차 대유행 경고

오늘 300명대 중후반, 검사 감소 영향…정부, 4차 대유행 경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08 06:09
수정 2021-03-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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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381명

주말에도 분주한 코로나 선별검사소
주말에도 분주한 코로나 선별검사소 7일 오전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1.3.7
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넘게 300~400명 안팎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운데 8일도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중후반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4개월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그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더 이상 감소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봄철 모임과 여행으로 이동량이 증가하고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3차 대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당국은 특히 신규 확진자의 80% 정도가 집중된 수도권의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틀간 오후 9시 기준 379명→315명
‘다시 꽃피는 계절…해 넘긴 코로나 시대’
‘다시 꽃피는 계절…해 넘긴 코로나 시대’ 7일 오후 매화가 만개한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휴일임에도 많은 시민이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3.7
연합뉴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이다.

직전일인 6일(418명)보다 2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400대 초반을 이어갔다.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평일 수준으로 나온 것이다.

다만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주말에 이은 휴일까지 이틀 연속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400명대에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1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379명보다 64명 적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300명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줄어 최근엔 300∼400명대의 정체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주일(3.1~7)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00명꼴로 나오고 있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81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요양병원·소모임 감염 사례 꾸준히 발생그러나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각종 소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하루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 총 11명이, 대구에선 일가족-체육시설과 관련해 8명이 각각 감염됐다. 또 강원 평창군의 한 콘도 청소용역업체 사례에선 직원과 가족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전국에서 잇따랐다. 최근 2주간(1.22∼3.7)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3%(5479명 중 1262명)에 달했다.

정부 “4차 유행, 언제든 가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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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사 감소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400명대
주말 검사 감소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400명대 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3.7
연합뉴스
정부는 현재의 유행 상황을 억제하지 않으면 ‘4차 유행’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환자 발생 규모, 봄철 이동량 증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피로감 증가 우려,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4차 유행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으며 전문가들도 대부분 이에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방역에 대한 긴장을 풀 시기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을 ‘정체 상태’라고 규정하면서 “‘어떻게 감소세로 전환시킬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고, 지금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특히 수도권에 대해 “인구밀집도가 워낙 높아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전파가 이뤄지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면서 “언제든 다시 유행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위험성을 감안해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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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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