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11일 교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020.12.11 연합뉴스
21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정선에서 주민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교회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회에는 최근 인제 지역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와 함께 확진자 거주지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선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지역감염 발생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20일 오후 3시 50분쯤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불이 야간에도 확산해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불갈퀴로 낙엽과 부산물을 긁어내며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2021.2.20 산림항공본부 제공.
국유림 태우고 18시간 만에 잡혀
산림청 “산불 가해자 엄중 처벌”
한편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국유림 12㏊(12만㎡)를 태우고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40분 불길이 잡혔다. 축구장 15개 면적의 산림이 밤새 타버린 것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소방, 지자체, 군과 함께 산림청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한 헬기 14대를 투입해 공중진화 작업을 벌였고 지상으로는 인력 421명, 장비 33대를 동원했다.
산불은 산불 현장이 인력을 투입하기 거의 불가능한 급경사지인데다 초속 6.2m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민가 인근 농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가해자를 검거하면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며 “연이은 건조·강풍특보로 산불 위험이 커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3시 50분쯤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불이 나 야간에도 계속해서 번지고 있다. 사진은 산림청 산불 드론을 활용해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산불 모습. 2021.2.20 산림청 제공.
산불 진화의 숨은 주역들
지난 20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불이 이튿날인 21일까지도 꺼지지 않아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불갈퀴로 낙엽과 부산물을 긁어내며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2021.2.21 산림항공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