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서울시민 ‘집콕’ 늘고, 노동·이동시간 줄었다

코로나 1년… 서울시민 ‘집콕’ 늘고, 노동·이동시간 줄었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1-02-04 14:14
수정 2021-02-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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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휩쓴 지난 한 해 서울시민들의 생활 시간에는 변화가 있었을까. 조사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미디어 이용 시간은 늘고, 노동과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만 18세 이상 만 69세 이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11월과 2020년 11월 평일 하루 생활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여가시간은 평균 19분 증가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미디어 이용 시간은 1시간 46분에서 2시간 4분으로 18분 늘었다. 온라인·모바일 게임 시간도 43분에서 53분으로 10분 증가했다. 반면 관광, 스포츠, 레포츠 등 실외 활동 시간은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사노동은 증가했으나 일하는 시간과 이동 시간은 감소했다.

가사노동 시간은 1시간 58분에서 2시간 2분으로 4분 늘었다. 일하는 시간과 이동시간은 각각 12분, 8분 감소했다. 일하는 시간과 이동 시간은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는데 특히 18~29세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서울시는 일하는 시간과 이동 시간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수면 시간은 6시간 38분에서 6시간 47분으로 9분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은 18~29세로 19분 증가했다. 경제활동 여부에 따라서도 수면시간 변화량은 조금씩 달랐다. 취업자는 7분, 비취업자는 15분 증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응답자의 51.9%는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을 꼽았다. 이어 ‘거리두기나 모임 자제 등 생활수칙’(42.6%), ‘우울함 등 정신적 스트레스’(27.6%), ‘줄어든 문화·관광·여가생활’(18.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즐거움으로는 ‘미디어 시청’(40.0%), ‘동네 산책’(28.5%), ‘인터넷 쇼핑’(23.2%), ‘온라인·PC·모바일 게임’(15.1%), ‘배달 음식 주문’(14.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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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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