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1년…총 7만 3115명 확진·여성 남성보다 감염 취약

코로나19 발생 1년…총 7만 3115명 확진·여성 남성보다 감염 취약

남상인 기자
입력 2021-01-22 09:55
수정 2021-01-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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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수가 많고 밀집높 높은 수도권 61.1% 차지
누적 확진자 감염경로, ‘집단발생’, ‘확진자 접촉’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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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20일 첫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1년이 지났다. 1년간 총 7만 311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WHO 제공
지난해 1월 20일 첫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1년이 지났다. 1년간 총 7만 311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WHO 제공
지난해 1월 20일 첫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간 총 7만 3115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청 ‘1년간(2020.1.20~2021.1.19)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으로 141,0명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남녀 성별 확진자 수는 여성이 더 많았다. 여성 확진자는 3만 7254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남성 확진자는 3만 5861명(49%)으로 여성보다 1393명이 더 적었다. 연령별 감염자 수는 주요 경제활동인구에 따라 달랐다. 주 경제 활동인구인 20~50대가 61.3%를 차치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40∼50대(33.1%), 60세 이상은 28.6%, 20∼30대(28.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인구수와 밀집도가 높아 지역이 감염자가 많았다. 서울이 2만 2717명으로 전체의 31.3%를 자치했다. 이어 경기도가 1만 8378명(25.1%), 인천3580명(4.9%) 뒤를 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4만 4675명으로 전국 감염자의 61.1%를 자치했다. 감염자가 집단발생한 신천지 대구 교회가 있는 대구가 8176명으로 11.2%를 차지했다. 누적 사망자도 1283명으로 치명률은 1.75%를 기록했다. 1.4%대에서 최근 3차 유행 기간을 거치며 크게 치솟았다.

1년간 누적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신천지대구교회 등 집단발생이 전체의 45.4%인 3만 322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접촉이 2만 157명 27.6%로 두 번째로 많았다. ‘깜깜이’ 확진자인 ‘조사 중’이 1만 3474명으로 18.4%에 달해 지난해 말 3차 대유행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집단발생 관련 주요 시설은 종교시설이 가장 많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중이용시설 중에는 실내·외 체육.여가시설, 학원·교습소 등 교육시설, 음식점.카페, 다단계 방문판매 시설, 유흥시설 등 사람 간 밀집·밀접 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 등이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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