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사람들 ‘2차 가해 중단’ 성명에 2700명 참여

박원순의 사람들 ‘2차 가해 중단’ 성명에 2700명 참여

손지민 기자
입력 2021-01-03 19:42
수정 2021-01-0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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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전 비서관 등 캠프 출신들 주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주도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중단’ 성명에 27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

이대호 전 서울시 미디어비서관 등 2018년 박 전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참모 8명은 ‘박원순을 지지했고 피해자 2차 가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공동성명 제안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진행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 총 2711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440명이 직접 의견을 남겼다고 3일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중단 ▲피해자가 작성한 자료 무단 편집 및 유포 중단 ▲박원순에게 기대했던 가치 상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청 직원이라는 한 참여자는 “피해자가 본인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상사에 대한 정서적인 지지를 포함한 모든 의전 수행’을 피해자를 공격하는 증거로 제시하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남겼다.

제안팀은 지난달 23일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과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의 생일을 축하하며 보낸 편지와 함께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한 이후 등장했다. 제안팀은 “박 전 시장을 지지했던 사람 중 피해자 2차 가해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으면 2차 가해를 방지하는 데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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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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