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천명 안팎 확산…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 유입

다시 1천명 안팎 확산…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 유입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29 06:42
수정 2020-12-29 1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역사회 변이 바이러스 전파 우려

이미지 확대
28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 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있다. 2020.12.2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28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 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있다. 2020.12.2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기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시행 등 각종 방역조치 속에 성탄절 연휴를 지나 영국에서 급속도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다시 1천명 안팎…감염경로 불명 비율 높아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8명이다. 성탄절 연휴 기간인 지난 25∼26일 각각 1241명, 1132명을 나타내며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점을 찍었으나 27일(970명) 1000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이틀 연속 세 자릿수다.

그러나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통상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줄어든다. 지난 25∼27일의 검사 건수 역시 3만∼3만 6000여건에 그쳐 직전 평일의 평균 5만여 건보다 크게 적었다.

실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오후 9시 30분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931명이다. 여기에는 법무부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 233명도 포함돼 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높은 점도 문제다.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최근 2주간 새로 확진된 1만 4199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066명(28.6%)에 이른다. 즉, 10명 중 3명이 감염경로를 모르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에 대해 여전히 ‘감염 위험도가 높은 상태’로 규정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는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최근 1주(20∼26일) 1.11까지 내려왔으나 아직 1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지속’으로 간주한다.
이미지 확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22일 영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례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12.28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22일 영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례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12.28 뉴스1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로 유입이에 더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더 센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국내로 입국한 일가족 4명 가운데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들이 입국 당시 양성이었던 만큼 기내 전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동승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같은 항공편에 승객 62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일가족과 별개로 지난달 8일과 이달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경기 고양시의 다른 일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중 80대 1명이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지역사회 감염 우려는 더 커진다. 가장 먼저 입국한 한 명은 자가격리 해제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일단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막겠다는 방침이지만, 영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어 차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