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지 통고에도 도심 차량집회 강행한 비정규직 공동행동

경찰 금지 통고에도 도심 차량집회 강행한 비정규직 공동행동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26 16:26
수정 2020-12-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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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부근 도로에서  중대재해법 입법과 비정규직 해고 금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등을 요구하는 차량시위가 경찰에 가로막혀 있다.  ‘비정규직이제그만’ 등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생명을 살리고 해고를 멈추는 240 희망차량행진 준비위원회’는 경찰의 집회 금지통고에도 불구하고 행진을 강행했다. 이 단체는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경련 앞에서 출발하는 행진은 취소하지만 서울 세 곳에서 행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0.12.26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부근 도로에서 중대재해법 입법과 비정규직 해고 금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등을 요구하는 차량시위가 경찰에 가로막혀 있다. ‘비정규직이제그만’ 등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생명을 살리고 해고를 멈추는 240 희망차량행진 준비위원회’는 경찰의 집회 금지통고에도 불구하고 행진을 강행했다. 이 단체는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경련 앞에서 출발하는 행진은 취소하지만 서울 세 곳에서 행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0.12.26 연합뉴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차량시위를 기획한 시민단체가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에도 불구하고 행진을 강행했다.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생명을 살리고 해고를 멈추는 240 희망차량행진 준비위원회’는 26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경련 앞에서 출발하는 행진은 취소하지만, 서울 세 곳에서 행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중대재해법 입법과 비정규직 해고 금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전경련에서 서울고용노동청을 지나 청와대 인근까지 차량 240대로 행진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서울시와 경찰은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을 우려해 집회·시위 과정에서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다며 금지를 통고했다.

이에 단체는 차에서 내리지 않는 비대면 방식을 진행하고, 100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등 자체 방역 방침을 준수하며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기 전 전경련 앞 도로에 경찰버스로 ‘차벽’을 세우고 검문소를 운영했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에서 출발지를 분산해 국회 앞에서 LG트윈타워와 한진중공업 본사, 서울고용노동청을 지나 광화문광장까지 행진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시민의 목소리를 방역이라는 목소리로 차단하려고 해도 희망 차량은 멈추지 않는다”며 “이런 정도의 차량 시위까지도 형사 처벌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어떤 국민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이 여의도 일대에서 깃발과 스티커를 붙인 시위 참여 차량들의 행진을 막아서자 나머지 차들이 우회를 시도하며 한때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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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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