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경기 연천군의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위병소 장병이 방역당국 관계자들을 부대에 들여보낸 뒤 출입문을 닫고 있다. 신병교육대에서 나온 확진자 68명은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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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방부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휴가는 27일부터 중지)되며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또한 전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를 통제하고 종교활동도 대면 활동을 중지하고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교육 훈련을 위한 외부 강사 초빙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국방부는 외부 인원 없이 개인과 팀 위주의 훈련은 철저한 방역 대책을 강구한 이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조치다. 이날 오전 기준 해당 부대에서는 훈련병 66명을 포함해 최소 7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무증상 감염자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해, 군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