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피해 원생 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9월 해당 어린이집 교사는 4살 여자아이가 점심시간에 밥을 잘 먹지 않고 운다며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리거나 낚아채듯 들어서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간식을 떨어뜨리면 해당 교사가 아이의 손과 다리 등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사는 또 다른 4살 남자아이가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자, 복도로 내보내고, 울어도 방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학부모는 “보다 못한 다른 교사가 아이를 자기 반에 데려다 보살피기도 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니 문제가 된 교사는 아이가 울면서 안기려고 해도 밀어내고 휴대전화만 본 적도 있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 학부모는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자기 반이 아닌 다른 반에서 낮잠을 잔다는 학부모들 이야기를 듣고, 어린이집으로 찾아가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정황이 있는 영상은 확인했다”며 “해당 교사를 불러 진술을 들어본 후 전반적인 상황을 판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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