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확진자 발생 “정·재계 인사 검사 받아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확진자 발생 “정·재계 인사 검사 받아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1-04 11:20
수정 2020-11-04 1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건희 회장 빈소 운영 기간 중 확진자 발생

이미지 확대
SNS에 공개된 이건희 회장 빈소
SNS에 공개된 이건희 회장 빈소 27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공개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 빈소 풍경을 공개했다. 빈소는 이 회장 영정사진을 중심으로 하얀 국화가 한가득 장식돼 있으며 그 옆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다. 발인은 28일이다.
이용섭 광주시장 트위터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서울병원 장례식장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이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찾은 정·재계 인사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중대본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차려졌었다.

이에 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찾은 정·재계 인사들 상당수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해 주요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지난달 26일 빈소 현장을 취재한 한 기자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서울시 출입 기자 등 2명이 3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시 기자실이 폐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긴급재난문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긴급재난문자
이미지 확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로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10.27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로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10.27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