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서운 핼러윈?” 클럽 휴업…술집·파티룸 몰리나(종합)

“진짜 무서운 핼러윈?” 클럽 휴업…술집·파티룸 몰리나(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0-29 09:14
수정 2020-10-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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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외출 자제해주세요!’
핼러윈데이, ‘외출 자제해주세요!’ 28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주요 대책현황 브리핑에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유미 방역통제관이 핼러윈데이 대비 유흥시설 방역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10.28 연합뉴스
이태원·강남·홍대 클럽들 자체 휴업 결정
다른 형태 술집에 몰리는 ‘풍선효과’ 우려
숙박 예약 플랫폼, 다양한 할인 상품 내놔
“잘못하면 진짜 ‘무서운 축제’ 될 수도”
서울 인기 클럽들이 오는 31일 ‘핼러윈데이’가 끼어 있는 주말에 일제히 휴업한다. 방역당국의 합동단속 예고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의식해 ‘핼러윈 특수’를 포기한 것이다.

그러나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클럽 대신 다른 형태의 술집에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29일 각 클럽 공지문에 따르면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에 있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은 핼러윈데이 기간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

이들은 “방역 당국·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핼러윈 기간 휴업을 자체 결정했다”고 손님들에게 공지했다. 이 중에는 지난 5월 확진자가 발생했던 이태원의 한 대형 클럽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구 한 클럽은 자체 휴업 안내문을 통해 “고객분들과 서울시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서초구와 협의 끝에 방역 당국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며 “11월 4일 재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또 다른 클럽은 당초 이 기간 클럽 내 테이블 예약 가이드 및 가격 안내문까지 올렸지만, 구청과 경찰의 현장단속 예고에 영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클럽들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서울시가 해당 기간 핵심 방역수칙을 하나라도 위반하면 현장에서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행정조치를 고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클럽 밀집 지역인 서울 이태원·강남·홍대 유명 클럽들이 일제히 임시 휴업을 예고하면서 해당 지역 내 다른 클럽도 문을 닫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일부 클럽들은 여전히 휴업 공지를 올리지 않고 있어 영업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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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클럽들 핼러윈 기간 ‘휴업’
유명 클럽들 핼러윈 기간 ‘휴업’ 핼러윈 데이를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입구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2020.10.28 뉴스1
아울러 클럽들이 영업을 포기함에 따라 이 기간 술집에 인파가 몰릴 여지도 있다. 술집과 거리에서 코스튬 플레이를 하며 즐기는 핼러윈 축제 특성상 완전히 안심할 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남권 클럽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핼러윈 시즌에는 길거리부터 분장한 사람들로 가득하다”며 “클럽에서 핼러윈 파티를 하지 못하더라도 이 분들은 포차를 가든 바를 가든 다른 어디선가 놀고 있을 텐데 클럽만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핼러윈 당일 이태원이나 홍대 거리에 나가기보다는 레지던스나 호텔, 파티룸을 빌려 소규모로 즐기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실제로 숙박 예약 플랫폼에선 핼러윈을 맞아 다양한 할인 상품을 내놓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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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는 “올해는 잘못하면 진짜 무서운 축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핼러윈데이 즐기려다 진짜 유령이 될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핼러윈데이 포스터를 제작해 시민들의 클럽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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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를 앞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거리에 핼러윈 관련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2020. 10. 2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핼러윈 데이를 앞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거리에 핼러윈 관련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2020. 10. 2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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