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강풍에 폭우 예상, 철저히 대비해야”
당초 속초 방향서 서북쪽으로 방향 틀어진 듯태풍 장미가 상륙한 지난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2020.8.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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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오는 26일 오전 4시 서귀포 남쪽 약 270㎞ 부근 해상에 도착해 다음 날 오전 3시 목포 북북서쪽 약 20㎞ 부근 해상을 거쳐 28일 오전 3시 평양 북북동쪽 약 28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 과정에서 오는 27일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관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태풍 바비는 당초 강원 속초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보다 서북쪽으로 방향이 더 틀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아직은 소형 태풍이나 점차 세져 26일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가 커 북상하면서 진로가 변할 가능성은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니 전국 단위의 대비를 해야 한다”면서 “특히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가는 철저하게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명칭이다.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침수된 한 도로를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다.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귀포 동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제주에 최근접할 전망이다.2020.8.10
뉴스1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귀포 동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제주에 최근접할 전망이다.20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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