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심정으로···” 정부 나섰지만 ‘수돗물 유충’ 3건 더 발견(종합)

“주부의 심정으로···” 정부 나섰지만 ‘수돗물 유충’ 3건 더 발견(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7-26 17:05
수정 2020-07-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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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유충이 전국 최초 발견된 인천 서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사업소 내 고도정수처리시설 건물에 벌레잡이 등(윗 사진 파란색 등)이 설치돼 있다. 이 등의 내부(아래)를 찍은 사진에는 깔따구 성충 수십 마리가 잡혀 있다. 이 사진은 인천광역시 서구 의회 이의상 의원이 지난 15일에 촬영한 것으로, 이 벌레잡이 등은 하루 전인 14일에 설치된 것이다/연합뉴스
깔따구 유충이 전국 최초 발견된 인천 서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사업소 내 고도정수처리시설 건물에 벌레잡이 등(윗 사진 파란색 등)이 설치돼 있다. 이 등의 내부(아래)를 찍은 사진에는 깔따구 성충 수십 마리가 잡혀 있다. 이 사진은 인천광역시 서구 의회 이의상 의원이 지난 15일에 촬영한 것으로, 이 벌레잡이 등은 하루 전인 14일에 설치된 것이다/연합뉴스
인천 지역 ‘수돗물 유충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3건 더 늘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 추정 물체 14건을 발견됐다. 이중 3건은 국립생물자원관의 검사 결과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1건은 딱정벌레 등으로 수돗물 관로가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부평정수장 수계 권역에서는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23일부터 어제까지 가정집 수돗물에서 확인된 깔따구 유충 5건은 모두 공촌정수장 수계 권역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인천 부평정수장 활성탄 흡착 시설물 앞에서 수돗물 유충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인천 부평정수장 활성탄 흡착 시설물 앞에서 수돗물 유충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국무총리실
정 총리 “주부의 심정으로 수돗물 유충 사태 종식 위해 최선”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25일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 지자체와 해당부처에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인천 부평정수장을 방문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에서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수돗물 유충 발생 의심 신고는 인천 927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1314건에 이른다. 이중 실제 유충 발견 사례는 인천 232건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49건이 추가돼 총 281건에 달했다. 환경부는 다만 인천 외 다른 지역 유충은 수돗물 공급계통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가정 내 하수구·배수구 유입 등 외부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 총리는 이날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흡착지와 방충 시설물과 오존 접촉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점검, 재발방지대책의 신속한 수립을 독려했다.

정 총리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팀이 돼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근본적인 시스템도 점검해달라”면서 “수돗물을 사용하는 어린이나 주부의 심정으로 유충 사태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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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뒤 욕실 바닥에서 발견한 유충. 연합뉴스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뒤 욕실 바닥에서 발견한 유충.
연합뉴스
수돗물 유충, 전국으로 확산지난 9일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 신고가 최초로 접수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유충은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경기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이어지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안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수장 내 활성탄 여과지(濾過池)의 방충 시설 부실과 긴 세척 주기 등 관리 소홀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인천시는 서구 등 일대를 수돗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방류와 저수조 청소 등을 통해 수질을 안정화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제23기 정책위원회 출범… 위원장 양평호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의장 임만균)는 ‘정책의회’ 실현을 뒷받침할 제23기 정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는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도입된 이래, 다각적인 입법 및 정책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의회가 정책 중심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날 위촉식에서 임만균 의장은 제23기 정책위원회 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전체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등 향후 1년간 위원회를 이끌어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제1차 전체 회의’에서는 참석 위원들의 호선을 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양평호(강동4,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3기 정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위원장 지명과 추천을 거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병진 의원(강서6, 더불어민주당), 김영우 교수(서울시립대학교)가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정책위원장이 된 양평호 의원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위원들의 전문성과 집단지성을 모아 시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용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내실 있는 연구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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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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