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고소인 측, 오늘 2차 기자회견…‘성폭력 방조’ 입 열까

박원순 고소인 측, 오늘 2차 기자회견…‘성폭력 방조’ 입 열까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7-22 06:37
수정 2020-07-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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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여성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여성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7월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오늘(22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A씨를 돕고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전화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장소는 미정이며, 오전 중 취재진에게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서울시가 구성하겠다고 밝힌 박 전 시장 사건 관련 합동조사단에 대한 피해자 지원 단체들의 입장, 그 밖의 쟁점에 대한 의견과 향후 계획 등을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힐 전망이다.

앞서 이들 피해자 지원단체는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하게 된 과정과 피해 사실 등을 공개했다. 당시 기자회견에 A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가 대신 참석했다.

또 16일에는 서면 자료를 내고 박 전 시장이 A씨의 인사이동 요청을 만류하고 승인하지 않았으며, A씨가 자신의 혈압을 재도록 하는 등 업무 외적인 일로 성적 괴롭힘을 가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전날 성추행 고소 사건은 박 전 시장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수밖에 없으나, 주변 인물들의 방조 혐의 등 관련 수사를 통해 성추행 의혹의 실체가 확인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또 성추행 고소 사실이 유출된 경위와 A씨에 대한 2차 가해를 수사하기 위해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논란이 되는 박 전 시장 피소 사실 유출 경위와 관계자들의 방임 의혹, 2차 가해 수사 진행 상황 등과 관련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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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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