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유언장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박원순 서울시장 유언장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0-07-10 12:26
수정 2020-07-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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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 “SNS서 고인 명예 심각하게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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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유언장
박원순 시장 유언장


지난 9일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성한 유언장이 공개됐다. 고인은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생을 마무리 했다.

10일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에게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은 전날 박 시장의 공관 서재 책상에서 발견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고 비서실장은 “유족의 뜻에 따라 유언장을 공개한다”며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유언장 공개가 끝난 후 박 시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취재진에게 “유족을 대신해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어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어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부디 이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9일 오전 10시 44분쯤 공관을 나선 박 시장은, 10일 오전 0시 1분에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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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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