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3 사망
KBS 캡처
8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한 후 설사 증상 등으로 조퇴해 집에서 머물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아버지 B씨는 침대에 누워있던 A군이 잠을 자는 줄 알고 출근했고, 이후 집을 방문한 사촌이 A군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A군의 폐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허벅지 등 몸 여러 곳에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코로나19는 음성이 나왔다. 급성폐렴이 직접 사망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몸에 난 멍자국 등은 학교폭력과 관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