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하나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 해제

부천하나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 해제

이명선 기자
입력 2020-04-02 11:35
수정 2020-04-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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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환자 및 종사자 등 138명 코로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2일 0시 기준 동일집단 격리가 해제된 부천하나요양병원.
2일 0시 기준 동일집단 격리가 해제된 부천하나요양병원.
경기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추가 확진자가 없어 2일 0시 기준 동일집단 격리가 해제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일 오전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지난 31일 동일집단 격리 환자 및 종사자 105명(환자69·종사자36)과 출퇴근 종사자 33명 등 138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돼 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병원이 아닌 자택에 격리됐던 17명(환자1·종사자 16)은 지난 3월26일 0시 기준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타 병원 전원환자 총 69명 중 6명(타병원 치료 4, 퇴원 2명)을 제외한 63명(다니엘20, 경기의료원수원병원23, 부천세종병원10, 메디플렉스세종병원10명)이 격리해제됨에 따라 하나요양병원으로 2일부터 재이송될 예정이다.

부천 25번 확진자인 간호조무사는 현재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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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이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부천하나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장덕천 부천시장이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부천하나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장 시장은 “향후 부천하나요양병원의 감염관리 계획과 조치 사항을 확인하고 진료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의료기관 감염예방 지침과 예방관리 규정을 준수하도록 관리감독하고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부천하나요양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조무사가 지난 3월 12일 코로나19 확진판정(부천25번)을 받자 부천시는 집단감염 예방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이날 즉시 동일집단 격리조치를 실시했다.

환자가 모두 전원 조치된 이후에는 2m 이상 간격을 확보하기 위해 병상을 재배치하고, 일부 병상에는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감염 발생 요인을 최소화했다.

감염 발생 요인을 최소화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한 후 총 109명(환자 73명, 의료인력 36명)은 3월 19일부터 하나요양병원 전체(3층~5층)에 본격적으로 격리했다.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비접촉자였된 간호 인력 14명이 자발적으로 동일집단 격리에 함께 들어갔다.

격리기간 동안 시에서는 감염병 예방 자문단, 폐기·세탁물 관리반, 환자식 전담반, 감염대응반, 모니터링반 등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예방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동일집단 격리 해제일 기준 격리자는 당초 109명에서 4명이 감소해 105명(환자69, 간호사 6, 간호조무사 9, 간병인 21)이 해제 대상자다. 감소 사유로는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질병 치료차 성모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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